[협찬] 가끔 살아 내는 게 엉망이어도 괜찮아 - 윤글

책 제목에서부터 위로감이 느껴진다.
언제부터였는지 어느새였는지도 모른 채 마치 자연재해처럼 느닷없이 찾아온 내 삶의 엉망.
그 엉키고 엉키다 못해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다는 절망이 느껴지는 힘겨운 시간.
혼자 버티고 있는 시간이 위태롭고 아프지만, 혼자 버텨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알기에 반드시 나 혼자서 감당해야할 깊고 무거운 슬픔.
이 책은 나의 그 슬픔과 갑자기 찾아와 내 일상을 뒤흔드는 혼란의 엉망들을 위로해준다.
나는 괜찮다는 말이 듣고싶었던건지도.

삶은 내 잘못이 아닌 일임에도 내가 감당해야할 일들이 있다.
내가 좋아서 걸었던 길이고, 나의 운명이라 느꼈고, 이 길이 맞는 것 같다고 여겼던 길인데 그 길은 네 길이 아니라고 누군가 거칠게 내 앞을 막아서는 것 같다.
가로막혀진 길 앞에서 주저앉아 엉엉 울고만 싶은데, 그렇게 엉엉 울다가 지쳐 고개를 들었을 때 그 앞에 있는 것만 같은 책이다.
힘들어해도 괜찮다고, 너는 충분히 애써왔다고,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나는 여전히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다.
느닷없이 내 삶을 뒤흔드는 엉망이 찾아왔다고해서 내 가치가 작아지거나 사라지지않는다.
엉망과 절망 속에서 이 책의 위로의 글귀가 다시금 힘을 내게 하는 비타민 같은 책이었다.
침대맡에 올려두고 하루를 모두 정리한 이후인 자기 전에 가볍게 읽으면서 위로받기 좋은 책이다.
머리맡에 든든한 내 편 하나가 있는 것 같아서.
‘내 잘못이 아닌데 왜 지금 나는 이렇게 힘이들지?’
‘왜 나만 이렇게 괴로워야하지?’
같은 생각이 나를 괴롭혀서 힘든 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 함부로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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