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첫 페이지, 첫 문장부터 강렬하다.
한 글자 한 글자 새겨가며 읽게 된다.
필사하고싶은 문장들이 가득하다.
“길을 지나가다가 짖는 개를 보고 나도 같이 짖는다면 목적지에 절대 도착할 수 없다.”
SNS에서 스쳐지나가듯 이 문장을 본 기억이 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주려는 목적’ 을 가지고 나에게 상처를 전할 때, 그것을 그 사람에게 그대로 되돌려주려면 나는 어떤 문장을 가슴에 새겨야할까. 나는 어떤 문장으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나를 대해야할까. 싶은 생각을 많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행동보다는 말로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 ‘도와주고 싶다’ ‘잘해주고 싶다‘ 고 말하면서 자신의 이익이 필요할 때만 움직이는 그런 사람들이다.
나는 최근 그런 사람에게 당한 적이 있다.
그 사람의 SNS는 온갖 명언과 멋진 문장들로 가득하지만
정작 그녀는 그 문구와 정확히 정 반대로 살고있다.
SNS에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자기는 그들 때문에 꼭 성공해서 잘해주겠다고 하지만 늘 그런 말뿐이 올라올 따름이다.
남에게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고, 경험이 부족하니 액정 안에서만 열광하는 그런사람.
다른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손절을 그녀와 할 때에도 나는 측은한 마음에 거절하지 못했는데, 자신의 이익이 필요할 때에만 나를 찾는 모습을 보고 나도 여기까지만 하기로 한 적이 있다.
정말 그런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또 나도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그리고 이 책에 나온 문장을 보면서 다시금 깨닫고 배우게 된다.
“아 저렇게 되지는 말아야지, 저런 사람처럼 살지는 말아야지.” 하고.

아우렐리우스의 말을 내가 좀 더 이해하기 쉽고 받아들이기 쉬운 문장들로만 구성되어있어 밑줄 긋고 싶는 말들이 가득한 책이다.
철학책이지만 얇고 가볍고 글씨체 크기와 줄 간격도 여유로운 편이라 아주 수월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로마의 황제인 아우렐리우스가 한 말 그자체로는 해석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엮은이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서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철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렵거나, 그저 형식적이거나 포괄적이어서 두루뭉실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쉽게 풀어 엮어냈기때문에 마음이 무너질 때 의지가 될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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