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것은 이미 내 안에 있다 - 랠프 월도 에머슨

랠프 월도 에머슨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그가 전하고자했던 메세지를 따라 읽는 느낌이었다.
마치 랠프 월도 에머슨의 박물관에서 큐레이터가 천천히 견학시켜주는 느낌이랄까.

“그는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서 자신이 납득하지 못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에머슨은 내향적인 사람이었지만 자신이 선택했던 ‘목사’ 라는 직업이 자신과 맞지 않음을 깨닫고 그 안정을 깨부수고 나올 수 있는 아주 용감한 사람이었다.
자신이 납득하지 못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결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엇을 납득하고, 무엇을 납득하지 않는지부터 알아야하는데 에머슨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인터넷에서 활발히 유행하는 MBTI 로 나와 타인을 규정하고 알아가려는 노력은 가상하나 과몰입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MBTI보다 오래걸리지만 더 확실하게 자기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독서인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을 밖에서 찾아다니기보다 내 안에 분명히 살아있는 잠재력을 알아보고 키워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내 인생은 내 인생의 주체인 “내가” 살아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타인에게 잘 보이려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엔 이 당연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한국인들이 유난히 “내가 지금 이 나이에” 를 핑계로 많은 도전을 시도조차 하지않고 깔아뭉개는 것도 그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은 내 것이고 내가 살아가야 한다.
지금까지 부모의 기대와 강요와 압박에 눌려 내가 원하는 것보다 내가 해야하는 일을 선택했다면 지금부터라도 달라져야 한다.
나의 고귀한 인생의 선택을 남이 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절대 안된다.
왜냐하면 내가 원하는 것은 이미 내 안에 있고, 나는 그 선택의 주체자여야하며, 나는 그 선택을 책임질 수 있는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으로 이 단순하고 강력한 진리를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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