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키렌 슈나크

내 안에 있는 불안에 대해 알고싶어서 선택한 책이었다.
책 내용은 생각보다 치료적이었다.
그래서 불안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이 거의 힘들만큼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책으로써 쉽게 풀어내서 어떻게 보면 심리상담치료 교과서같다.
그래서인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지는 않아서 페이스를 따라가기가 조금 힘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알고,
사회에서, 일상에서 그런 사람들을 우연히 만났을 때
그런 사람들을 더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피는 우리가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안전함을 느낄 수 있기에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대처 기제이다.
하지만 회피는 오히려 불안을 키운다.'
사실 책에 회피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선택했는데
회피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나도 어렸을 때 겪었던 불행을 마주하기가 너무 두려워서
몇 년 동안 회피하고 묻어두기만 하다가,
결국 내가 두려워했던 감정을 마주하고 나서 크게 무너진 경험이 있었다.
그때 그 감정으로 나는 더욱 더 성장했지만
돌이켜보면 그 성장을 위해 너무 오랜시간이 걸렸었다.
그때 내가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을 몰라서,
감정을 몰라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 불편감이 어디서 오는건지,
이게 대체 어떤 건지 몰라서,
몰라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법한 책이었다.
불안은 나에게서 오지만
그 불안을 인식하고 행동을 바꾸는 힘도 나에게 있다는 것.
그 단순하고도 중요한 힘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랑 같이 해보자 이렇게 해보자
하는 식으로 내 손을 잡고 계속 함께 나아가는 느낌으로 풀어나간다.
신체장애를 동반하는 불안한 감정이 몰려올 때
부정적인 생각이 감정을 끌어올리고 그 감정은 우리를 행동하게 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이야기를 해준다.
'내 생각은 사실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나서 다이어리에 적어보기도 했다.
어떤 사실을 적고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적어보는 것이었다.
불안함에 요동치는 마음이 진정되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에 나 자신에 대해서 더 객관적으로 알고,
그 알기위한 행동을 차례대로 친절하게 안내하고,
그 방법을 알았다면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실천했다면 사후관리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매우 친절한 책이다.
불안에 대해 알고싶은 사람,
불안한 마음을 조절하고 싶은 사람,
두근거리거나 불안으로 인한 신체 반응이 불편한 사람,
이 불안의 끝을 알고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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