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배부름

[도서후기] 무인역에서 널 기다리고 있어 - 이누준 독서록

도션 2025. 11. 10. 09:55

(협찬)무인역에서 널 기다리고 있어 - 이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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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역에서널기다리고있어

 

6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개인적으로 첫 장은 좀 유치하고 실망스러워서 잠시 책장을 덮었다가,

다시 읽기 시작하고부터 빠져들었다.

 

'보고싶지만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람'

은 누구나 한 명쯤은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대상은 누구나 다를 것이다

병이나 사고 등으로 세상을 등진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별하고나서 같은 지역에 있어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연인도 있을 것이다.

마음속에 누구나 품고있는 그 아픈 이별을

6가지 이야기로 다 풀어내면서 용기와 위로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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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역에서널기다리고있어

 

 

가장 와닿았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던 문장은

"제대로 이별하셔야죠. 그래야 과장님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이 문장때문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감정과 마음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상황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던 사람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있는 나의 마음의 괴로움

그 뿌리를 알게 해주는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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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역에서널기다리고있어

 

 

여섯 번째 이야기에서

큰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엄마를 위로하는 친구의 말에

속으로 답변하는 엄마의 말이 너무 공감이 됐다.

 

- 아니, 아무도 이해하지 못해.

- 지금 내 심정이 어떤지는 아무도 몰라.

- 그런 판에 박힌 위로 따위는 필요 없어.

 

나 역시 숨도 못쉴만큼 아픈 이별로 괴로워할 때

저런 말들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으므로

입을 다물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주인공들은 상처를 딛고 일어선다.

결국엔 앞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힘을 얻어낸다.

그들의 이야기가 나도 다시 일어설 힘을 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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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역에서 널 기다리고 있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

덴류하마나코 철도 슨자역에서 다가오는 노을열차는

내 마음속에서 내가 불러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나를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라는 사실..

 

오늘 괜시리 날씨를 확인하게 되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