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배부름

[도서후기]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독서록

도션 2023. 5. 29. 00:00

션하 지적배부르션(•̀⌓•́)シ

전자도서관에서 예약하고 4개월만에 대출받은 

인기가 엄청 많았던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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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각 캐릭터가 소개되는 시점에 처음에는 미웠다가도

소설을 보다보면 그 캐릭터에게 정이 들면서 미워했던 마음이 사라진다

특이한 경험이었다

소설에서 소개되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그랬다


코로나 창궐 초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코로나와 미묘한 관계를 끌고 간다

마스크로 어떤이는 답답함을 느끼고 어떤이는 편안함을 느낀다

코로나와 관계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엔 코로나를 향해간다

 

"마스크가 불편하다 코로나에 이거저거 다 불편하다 나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 떠들잖아.

근데 세상이 원래 그래. 사는 건 불편한 거야"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이 나라에선 사람을 죽이거나 성범죄를 저질러도 의사 면허가 취소되지 않는다.

'불사조 면허' 라고 한다. 왜 그러냐고?

의료 기술자들이 법 기술자들과 친하기 때문이다.

 

재밌었다

빠르게 몰입되는 문장력도 좋았고

캐릭터에서 느껴지는 따뜻함도 너무 좋았다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사람은 없다는 말을

이 책에서 보여주는 듯하다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한다"

이 말에서는 반성을 하기도 했다

 

치과에서 12년 이상을 일하면서 마주하는 아픈사람들,

또 진상들을 상대하며 독한 감정만 마음에 쌓아두고

그 독한 감정이 나를 찌르게 되는 것 같았다

그 독은 결국 나에게 독이 되었다

사람을 미워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매번 잘 안된다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읽는 책으로나마 일깨워지면 다행인 것 같다

 

재밌고 몰입력이 좋아 금방 읽히는 책이다

잔잔한 감동을 원한다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