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촌, 스러운 하루 - 유지연

촌, 스러운 하루
책의 제목을 찰 잘 지었다 싶었다.
도시의 회색풍경보다
시골의 초록풍경을 더 좋아하는 나는
그 풍경을 글로 어떻게 담아냈을까 궁금한 마음에 신청하게 된 책이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구성해 풀어낸 책을 따라가다보면,
자연히 계절의 색깔과 향기가 풍기는 것 같다.
시골에서의 생활이 어찌 좋기만 하겠냐만은
그 생활을 하다 보면 보여지는 것들은
도시의 회색빛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안에는 조상들의 지혜도 있고,
자연의 신비로움과 고마움도 있다.
특히 이 책을 채운 저자의 문장력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작은 행복을 누리는 마음이 돋보였던 것 같다.

마트에 가면 훨씬 더 편안하고 빠른 시간내에
원하는 채소들을 얻을 수 있을테지만,
직접 일구거나 산에서 우연히 만난 풀들과의 만남에서
저자는 기쁨과 선한 기운들을 느낀다.
그 마음이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아서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자연히 영화 리틀포레스트가 떠오른다.
그 영화의 감성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 역시 그 감성과 감동으로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골에서의 소박하지만 좋기만한 일상을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시골생활에서 조심해야하는 것들을
인문학이나 철학의 관점에서 풀어낸 문장들도 있어서
더더욱 와닿았던 책인 것 같다.
이번 여름 휴가때 함께 들고가
다시 한번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촌, 스러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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