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자연스럽다는 말 - 이수지

"진화의 눈으로 다시 읽는 익숙한 세계" 자연스럽다는 말
표지에 적혀있는 제목 앞의 문구가 이 책을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장을 거듭할수록 내 고정관념을 계속해서 깨뜨리는 책이었다.
나는 독서를 하는 이유가 나도 모르게 자리잡혀있는 내 고정관념이 두려워서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책은 재밌게 독서를 했다.
어디 놀러가서 사진을 찍을 때에도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스럽게" 찍히는 걸 좋아하는데
들어가는 글에서
자연스럽다는 말은 자연 그 자체와 구별된다.
사람의 어떤 행동이나 특성을 자연스럽다고 할 때
전달되는 긍정적 가치와 달리, 자연은 순수하지도, 편하지도, 또 쉽지도 않다.
라는 문장이 책의 기대치를 높였다.



어떤 '행위'가 자연스러운지 따지려 들기보다
행위의 '동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은 울림을 주기도 했다.
내가 살아온 환경이나 주변사람들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온 가치관이나 사회적 시선같은 것들도
사실은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
그 작은 고정관념 안에 갇혀서 살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이
무섭게도, 안타깝게도,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
뉴스가 말하고 많은 사람이 말하는 이슈들
내 주위 모든 것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새로운 질문을 하며 새롭게 접해볼 수 있는 책이라
아주 재밌게 읽었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싶은 책이었다.


여자라서 그렇다는 말
남자라서 그렇다는 말
그 틀 안에서 우린 얼마나 답답하고,
또 얼마나 큰 자유를 나도 모르게 잃었을까?
이게 사람 본성이라면 사람은 무엇인가?
또 사람의 본성은 다른 동물들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
이런 궁금증이 든다면 후회하지 않을 책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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