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하 지적배부르션(•̀⌓•́)シ

알랭 드 보통은 정말 너무너무 유명한데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잘 안읽혀진 책 중에 하나였다
그러다 저번에 책은 도끼다를 읽고나서
궁금해서 도서관 보관실에 있는 책을 빌렸는데
정말 상태가 너무너무 안좋았다 ;
너덜너덜하고 책이 거의 다 뜯겨진...

근데 워낙 내용이 정말 너무 좋고 재밌고
한 구절 한 마디 한 문장마다 너무 좋아서
카메라에 많이 담게되는 책이었다
사랑을 시작하는 두 남녀의 상황을 이토록 잘 표현한 책이라니
인문학과도 철학과도 연관지어지는 사랑이라는 관계를 너무 잘 풀어낸 책이다
근데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결국엔 반납을 하고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을 상호대차에 빌려왔다

필사로 옮기게 되는 구절이 셀 수도 없다
만약 도서관 책이 아니라 내 책이었다면
박웅현 작가가 한 말처럼 밑줄로 지저분 해졌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사랑에 관한 베스트셀러다.
초반에 썸을 타게 되는 과정은 너무 설레고 웃음이 터져나오고 공감이 많이 됐었는데
뒤로 갈수록 권태 그리고 이별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나도 같이 우울해졌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읽었을 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는데
사랑의 기술은 너무 어렵지만 그보다는 쉬운 책이 이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알랭 드 보통에게 입덕하게 해준 책이다.
욕망의 충족이 지연되기 때문에 그 대상은 더 바랄 만한 존재가 되었으며, 즉각적인 만족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자극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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