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하 지적배부르션(•̀⌓•́)シ

몰랐던 나의 어휘력의 레벨을 알게한 책이다
단어마다 주석이 달려있어서 집중하기엔 꽤나 어려웠다
풀이를 해주는 게 좋기는 한데, 책의 흐름을 방해한다
작가의 문장은 따뜻하고 잔잔하게 흘러 미소짓게 하다가도
에피소드를 실을 때 상대를 미워하는 감정이 느껴져서 불편했다
몰랐던 우리말 몇 가지를 소개한 부분이 꽤 재밌었다
아 내가 우리말에 대해 이렇게나 무지했구나
처음 보는 단어들이 많았다
개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서 메모해 둔 말이 있다
갑작스럽게 많이 먹는 밥을 “소나기밥” 이라 한다
단어가 너무 재밌고 귀여워서 언젠가 써먹어야지 생각했다
책이 거듭해갈수록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헷갈린다
어휘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인지
작가가 꼴보기싫어하는 어휘를 구사하는 사람들을 흉보는 글을 읽는 것인지
뒤로갈수록 작가의 감정이 드러나는 문장이 많아져서 자꾸만 집중력이 끊겼다
예시를 들어주는 건 좋은데 전체적인 흐름이 맥락이 없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다
집중이 계속 깨져서 완독하기가 꽤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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