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배부름

[도서후기]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독서록

도션 2025. 9. 15. 17:19

(협찬)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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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인간실격은 순수함을 갈망하는 마음 여린 청년 ‘요조’ 가

주변 사람들의 위선과 잔인함에 부딪혀 파멸의 길을 걷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대단한 회피형이면서도 혼자 살아가지 못한다.
인간에 대한 강렬한 두려움이

요조를 요조 그 자체로서 살지 못하게 하고 일생동안 끊임없이 흔들리며 살게 한다.
그것은 무지함때문이라기보다 

오히려 너무 순수해서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자이 오사무의 마지막 작품으로, 

고전이고, 1930~1932년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주인공 ‘요조’ 에게서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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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책이 마지막을 향해갈수록
‘요조는 부잣집의 막내아들이었는데 왜 이런 파멸의 길을 걷는 일생을 살 수 밖에 없었을까?’ 

의 의문이 들 때 교바시의 마담이 무심코 말한다.


“그 사람의 아버지가 나쁜 거죠.”
역시 인간의 성격 형성에는 

유년시절의 가정환경이 근간을 이룬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 것일까.

나의 훌륭하신 부모님께 감사하게 되는 구간이었고,

요조의 아버지와 비슷한 아버지를 둔 누군가는 안타까워지는 구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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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순수했으므로, 인간을 두려워할 수 밖에 없었으므로,

주위의 모든 것들에 영향을 그대로 받아 흔들리는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요조.
누군가는 오늘날의 나의 어두운 모습을 거울처럼 보여주는 그의 삶을 통해 

나만 힘든 것이 아니구나 하며 위로를 받기도할테고,
누군가는 너무 나 자신을 적나라하게 비춤이 불편하고 불쾌해지기도 할테다.

검수를 아예 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이 들만큼 

많은 페이지에 오자가 있어서 집중해 읽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작품성이 꽤나 높고 어려운 책이 아니라 읽기가 어렵지않기 때문에 추천한다.
읽는 사람의 감정과 상태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