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배부름

[도서후기] 내면소통 - 김주환 독서록

도션 2023. 9. 3. 12:00

션하 지적배부르션(•̀⌓•́)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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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소통

총균쇠와 사피엔스를 읽고나서
‘인간은 옷도 말도 없이 열매나 따먹고 살 때가 더 좋았던 것 같다’
라고 막연하게 느꼈던 부분을 이 작가가 긁어주는 느낌이었다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근거를 찾은 느낌
수렵채집민으로 생활 할 때에나 적합했던 뇌의 작동방식은 우리 현대인의 생활환경의 급격한 차이에서 당연히 오류를 일으킬 수밖에 없고
그 결과, 감정조절의 문제를 겪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두꺼운데 글자 크기는 작아서 양이 방대하다
그래서 첫 장을 넘기자마자 질리는 느낌을 받았지만 내가 궁금했던 부분을 긁어주는 느낌이라 흥미로웠다

한 편으로는 인간의 감정을 뇌과학으로만 접근하는 데는 큰 오류가 있다는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 와는 반대되는 개념인 것 같으면서
읽다보면 또 인간에게는 유전자나 특정 형질보다 환경이 더 큰 영향을 발휘한다는 주장으로는 비슷하기도 한 것 같다

뇌과학에 대한 부분은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 라는 책으로 처음 접했었는데
그때 너무 어려웠지만 좋았던 부분들을
조금 더 세밀하고 친절하게 다뤄주신 것 같다
분명히 어렵고 두 번 세 번 읽어야하는 낯선 용어들이 있지만
너무 전문적인 부분은 과감히 스킵해도 뒤에서 한 번 더 요약해서 풀어주시니까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세로토닌에 관한 ‘경우에 따라 다르다’ 라는 대목도 인상적이어서 정신과적부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매우 흥미롭게 읽힐 것 같다

근데 갈수록 정말 어려워진다
5장부터는 정말 핑핑 돌면서 이것까지 알아야할까?
나는 관련 전공자도 아닌데 굳이?
중간에 계속해서 포기하고싶었다
5장부터는 읽는데 속도가 안나서 빌린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반납의 압박에 시달려야했다

 

너무 어려워서 읽는데 속도가 안났다

철학과 뇌과학, 인문학, 생물학까지 모든 내용을 합친 내용이고

반박을 쉽게 하지 못하도록

그에 대한 반박에 반박에 반박에 반박을 언급하느라 책의 내용이 길어진다

그래서 이 책은 두 번 이상은 천천히 읽어야 이해가 가능할 것 같다

그래도 내용자체는 흥미롭고 재밌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