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하 지적배부르션(•̀⌓•́)シ
브라운스톤(우석) 작가의 슈퍼리치의 서재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부의 인문학 후기 시작!

인사말부터 흥미롭고 내내 재밌게 읽었다.
남과 다른 해석 능력은 어디서 오는가? 바로 독서에서 나온다.
특히 인문학은 시대를 거슬러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과 돈의 흐름을 간파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준다.
사람이 살아가는 원리,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 세계 역사속으로 여행하는 예능프로? 그램에서 화폐의 역사에 관해 다룬 걸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봤던 금본위 화폐가 사라지며 환율이 태어난 부분을 다시 보니 반가웠다.
금본위 화폐제도가 사라지면서 우리는 사람들끼리 "약속" 한 종이일 뿐인 지폐의 가치에 따라
그 종이를 가진 양에 따라 다른 삶을 산다.
이런 화폐 시스템에서 우리는 진짜 돈인 리얼 머니를 보유해야 한다.
그게 부동산이고 주식이다.
자산 상승 사이클을 주목하고 바닥에 이르렀을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해야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은 상승과 하락 사이클을 몇 년간 그리면서 우상향한다.
따라서 바닥이라고 생각될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하는 게 최고로 빨리 재산을 늘리는 첩경이다.
이게 투자의 핵심이다.
이게 자본주의 게임에서 이기는 법이다.
"모든 인플레이션은 화폐적 현상이다"
화폐 수량의 증가는 노동가격과 상품가격을 상승시키는 것 말고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정부 지출을 통해서 통화 공급을 늘리면 처음엔 좋지만 나중에는 반드시 인플레이션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재정지출과 복지확대 정책은 처음엔 경기 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이 찾아온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가장 좋은 피난처는 부동산이다
마이클 포터가 말하는 전략을 형성하는 5가지 경쟁요소
1)신규 진입 위협 - 진입장벽
2)라이벌 기업 간의 경쟁 - 독점, 소수의 과점 체제 (삼성, 부동산)
3)구매자의 교섭력 - 누가 사나? (기업, 개인)
4)공급자의 교섭력 - 원재료를 사올 수 있는 곳
5)상품이나 서비스의 대체 위협 - 신기술과 혁신으로 상품이 사라질 위협에 처해 있지 않은지
내가 제일 못하는 게 있다
시장경제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나와 같은 것 같다
매춘부가 하루 종일 일하는 공장 노동자보다 돈을 더 잘 버는 것
시장경제는 도덕적 기준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는 것
시장에서 보상은 노력과 재능에 항상 비례하지 않고 운이 작용하기도 하는 것
시장은 기본적으로 수요 공급으로 작동하는 것
내 감정을 좀 빼고 이성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구절이었다.
워런 버핏 - 투자할 때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한다
물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여 올릴 수 있는 가격 결정권을 가진 회사의 주식에만 투자하라
도시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는 일자리 이외에 음식문화, 패션문화, 엔터테인먼트와 예술을 즐기기 쉽고
짝을 만나기 용이하냐에 있다. 그리고 치안이 좋고 자녀를 교육시키기 좋은 곳이어야 한다.
1가구 다주택자가 집값을 상승시킨다는 대중의 생각은 옳은 것인가? 단기적으론 그렇다.
그러나 장기적으론 오히려 집값을 안정시킨다.
단기간을 놓고 보면 1가구 다주택자가 집을 매수하기에 집값을 상승시킨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장기간으로 보면 1가구 다주택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집 한 채를 제외하고
나머지 집은 모두 임대를 주기에 전세가를 하락시키고 집값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만약에 1주택만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면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여유 있는 계층이 집을 사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총 주택 공급 수는 줄어들 것이다.
왜냐하면 집을 사는 사람이 없으면 집을 지어서 파는 건설회사가 없기 때문이다.
총 주택 수가 줄어들면 자연히 주택 매물과 전세 물량이 급감하게 되고 당연히 전세가와 집값은 폭등하게 될 것이다.
시장경제 논리는 반드시 대중의 직관이나 상식에 부합하지는 않는다.
"대중이 시장경제를 이해한다는 것은 정신적 묘기처럼 어려운 일이다." - 경제학자 슘페터
정치인은 왜 분양가상한제를 하려고 할까? 경제 원리에 무지한 투표자의 표를 얻기 위해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주가 변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는 인간은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본능적 충동으로 움직이는 존재이기에 행동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
케인스가 알려주는 투자의 포인트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집중투자하라
장기투자하라
신용 투자 하지마라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싸게 사라
자연은 평균으로 회귀하는 속성이 있다 - 프랜시스 골턴
세 번째 파트에서 정말 재밌게 읽은 부분이 있었다
고전 경제학의 기초를 흔든 베블런에 관한 얘기였는데
베블런은 괴짜였는데 가격이 올라가면 수요가 준다는 게 고전 경제학의 기본 기둥인데 이 이론을 들이받았다
가격이 올라갈수록 잘 팔리는 상품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낭비하고 과시하라, 그러면 존경을 받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부자들은 벤츠 같은 고급 승용차를 좋아한다.
말로는 공학적인 차이와 기계의 우수성에 대해서 말하지만 사실은 하나도 아는 게 없다.
옷도 명품을 좋아한다.
상표가 옷 바깥에 붙어 있는 걸 더 좋아한다.
결국 부자들이 그런 차와 옷을 사고 입는 이유는 과시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비싸면 비쌀수록 과시효과가 올라간다.
베블런의 지적은 한 치의 틀림이 없다.
SNS를 보면 베블런의 주장에 더욱 고개가 끄덕여진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보면 모두 최상류층처럼 산다.
SNS가 없던 과거에는 대체로 친구와 지인의 세세한 삶을 잘 알지 못했다.
스스로 교양을 가졌다고 생각하기에 대놓고 친구와 지인에게 지난 휴가는 어디에 놀러가서 무얼 먹고 어떤 즐거움을 가졌는지 과시하고 자랑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SNS가 생기고 난 뒤로 친구와 지인이 대놓고 자랑하지 않아도 그들이 지난 주말에 어디를 놀러 가고 뭘 먹었는지 어떻게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지 은밀한 사생활을 다 알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적 박탈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다.
SNS의 안좋은 면과 현대 사회의 과시 허세충들을 꼬집은 얘기라 너무 시원했다.
우리 주변에 알맹이는 보잘 것 없으면서 자신의 껍데기만을 어떻게든 과시, 허세, 탐욕만 있는 안쓰러운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유쾌했다.
우리를 부자가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본능 9가지
무리 짓는 본능, 영토 본능, 쾌락 본능, 근시안적 본능, 손실공포 본능, 과시본능, 도사환상, 마녀환상, 인식체계의 오류
인문학을 새롭게 접할 수 있는 유쾌하고 재밌는 내용들이 담긴 재밌는 책이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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