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 박예진 엮음 편역

책 표지가 너무 예뻐서 신청했던 책이다.
나는 다자이 오사무의 책을 [인간실격]만 읽어보았는데,
인간실격을 너무 슬프게 읽었기 때문에
표지에 적혀있는 문장들이 전부 마음이 아렸다.



장을 넘겨 마주한 프롤로그 역시 그랬다.
'인간이라는 병의 기록' 이라니..
아 이 책에 써있는 글자들을 내 마음에 꾹꾹 눌러담고싶다
하는 마음으로 독서를 시작했다.



다자이는 차가운 문장으로 독자들을 껴안는다고 한다.
정말 그랬다.
나는 올해 9월에 인간실격을 읽었는데,
아직도 그 여운이 남아있음을 느끼게 되는 책이었다.


인간실격을 읽는게 너무 슬퍼서 힘들었기 때문에
다른 다자이의 책을 읽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 책은 다자이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거기에 작가의 해석의 말을 더해주니까 읽기가 편안하고
내가 독서를 하면서 뭔가 느끼는 부분이 있었어도,
개운하게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그래서 가려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특히 나에게 여운이 많이 남았던
인간실격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에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이 책을 덮으면서 다자이는 너무 이른나이에 요절했지만,
누구보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간에 대한 큰 사랑을 가졌던 사람이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인간을 '병'이라 말하면서도
결국에 인간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사람이 아닐까 싶었다.
좋은 책을 좋은 기회로 만났던 모든 순간이
감사해지는 책이었다.

다자이는, 여운이 깊게 남는 작가이다.
그런 다자이의 문장이 당신에게도 빛으로 남게 되면 좋겠다.
우리는 모두 삶에 있어 연약한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는 존재이다.
그 위로를 다자이를 통해 받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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